네 팀장님. 이강원입니다.
어 이 대리. 그곳 상황은 어때?
아직 진전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.
그래? 이거 큰일이네. CNC 밀링 머신이 부산항에 도착했는데 어떻게 하지?
일단 하이덴라인 측에서 백 십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90일 후에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.
그럼 백 십은 글렀다고 봐야겠네?
네. 일단은 통관을 시켜 대성정밀기계 측에 제품을 전달하고 손해배상을 해 주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.
뭐 어쩔 수 없지. 그렇게 하자고. 근데 이 대리는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?
여기서 더 할 일도 없으니 내일이나 모레 즈음에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.
알았어. 그래도 수고했으니까 이번 주는 푹 쉬고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하라고.
강원은 김종규 팀장의 어투에서 자신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.
물론 순순히 당해 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직 패를 드러낼 때가 아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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